출처: 토큰포스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비용 절감을 위해 약 2,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도에 따르면 감원 대상은 성과와 근무 지역에 따라 결정되며, 은행 내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단, 1만 5,000명의 금융 자문 인력은 이번 구조조정에서 제외된다.
이번 인력 감축은 낮은 직원 이직률과 최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는 고용 유지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 공동사장 댄 심코위츠(Dan Simkowitz)는 18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규 주식 발행과 인수합병(M&A) 거래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원에는 성과 외에도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부서는 기술 발전에 따른 효율성 향상으로 인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은행 측의 판단이다.
모건스탠리는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모건스탠리 주가는 수요일 장 초반 다소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약 34%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