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관 투자자, 증시 조정에도 7주 연속 매수… 경기 회복 베팅?

출처: 토큰포스트

뛰어난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증시 조정 국면에서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고객 자금 흐름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및 법인 투자자들은 7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개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순매도를 마치고 다시 매수자로 전환했으며, 개인 고객들도 14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2008년 이후 최장기 매수 행진을 기록했다. 반면 헤지펀드는 5주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다.

이번 매집 움직임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순환적 업종’에 자금이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때 방어적 섹터로 자금이 몰리지만, 이번에는 소비재 및 에너지 업종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업종은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유입을 기록했고, 기술주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일반적으로 불황 시 투자 선호도가 높은 필수 소비재와 같은 ‘방어적 섹터’는 오히려 매도세가 우세했다. 소형주 중심의 ETF에서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경기 둔화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시장이 경기 침체보다는 단기 조정을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오히려 경기 회복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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