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헬스케어 산업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병원과 의료기관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업무를 간소화하고 환자 치료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하지만 AI가 의료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신뢰 구축과 윤리적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 클라우드의 헬스케어 솔루션 총괄 아시마 굽타(Aashima Gupta)는 HIMSS25 행사에서 “AI 모델이 주류 기술로 자리 잡았지만, 이를 실제 의료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과 강력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액센츄어의 네카 에메그와(Nneka Emegwa) 미국 헬스 및 공공 서비스 부문 리더 또한 “AI가 의료 데이터에서 나타날 수 있는 편향성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AI 자체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AI의 미래가 보다 똑똑한 의료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에메그와는 “미래 의료 환경에서는 AI가 응급실 워크플로를 혁신해 환자 치료를 더욱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자율주행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환자의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술실 가용성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굽타는 “AI 모델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단순한 알고리즘을 넘어 강력한 플랫폼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확률적 접근 방식과 기존의 결정적 워크플로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료 업계가 AI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신뢰와 윤리, 그리고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