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구글(GOOGL)이 자사의 AI 챗봇인 ‘제미니(Gemini)’에 문서 및 코드 협업을 위한 인터랙티브 캔버스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다양한 문서 및 코드 작업을 보다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의 제미니 앱 제품 관리 담당 시니어 디렉터인 데이브 시트론(Dave Citron)은 “캔버스를 통해 코드 작성 및 편집을 하나의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캔버스를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제미니에게 코드 생성을 요청했을 때 실시간으로 변경 사항이 사이드바에 표시되며, 문서 편집 시에도 직접 문장을 수정할 수 있어 대화형 요청 없이도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특정 문장을 하이라이트하면 AI가 즉각적인 수정 제안을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문서 작성 과정에서 보다 세밀한 협업이 가능해진다. 수정이 완료된 문서는 구글 문서(Google Docs)로 손쉽게 내보낼 수 있어 팀원들과의 협업 과정도 더욱 편리해졌다.
코드 작성에서도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됐다. 개발자들은 제미니에게 HTML, CSS, React 등 다양한 코드 작성을 요청하면 사이드바에서 실시간으로 코드 변경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할 수 있다. 특히,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UI 요소를 직접 클릭하고 변경 사항을 즉각 반영할 수 있어 프로토타입 제작이 더욱 원활해진다.
한편, 구글은 제미니에 ‘오디오 개요(Audio Overview)’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제미니의 ‘딥 리서치(Deep Research)’ 툴을 통해 생성된 문서, 보고서 등의 내용을 AI 음성으로 요약해 팟캐스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두 명의 AI 음성이 주요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기존의 텍스트 기반 정보 전달보다 더욱 생동감 있는 요약을 제공한다.
오디오 개요 기능은 2024년 출시된 구글의 AI 노트 정리 도구 ‘노트북LM(NotebookLM)’에서 처음 도입된 바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미니 이용자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어로 우선 제공되며 앞으로 더 많은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미니는 문서와 코드 협업에서 한층 발전된 지원을 제공하며, AI 기반 생산성 도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