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구글 클라우드가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환자 치료 방식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HIMSS25 행사에서 델로이트의 AI 전문가 톰 히팅거와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헬스케어 총괄 슈웨타 마니아르는 AI 기반 의료 솔루션이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고 진단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AI 에이전트 기술은 의료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치료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히팅거는 “단순히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권고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별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합한 ‘에이전트스페이스(AgentSpace)’를 출시하며, 의료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니아르는 “AI 기술을 단순한 개별 솔루션이 아닌 조직 전체의 디지털 혁신 전략의 핵심으로 봐야 한다”며, 의료기관들이 AI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AI가 의료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에는 특정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 뒤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마니아르는 “먼저 위험 요소가 적고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부터 적용하고, 이후 확장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법”이라고 밝혔다.
이번 HIMSS25에서 논의된 AI의 역할은 향후 의료 산업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이 차지할 비중이 더욱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 구글 클라우드와 델로이트 같은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AI 기반 의료 혁신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