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위험 여전 국제유가 2% 급등…이달 최고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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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선 탑승한 예멘 해안경비대원.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예맨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이어지며 홍해의 긴장이 계속되자 국제유가가 2% 넘게 올라 이달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6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3.4%까지 상승한 후 2달러(2.5%) 오른 배럴당 81.0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2.01달러(2.7%) 뛴 배럴당 75.57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시장은 휴일로 휴장하며 거래가 거의 없어 변동폭이 더 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선박을 공격하고 가자지구의 불안도 가라 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지난주 유가는 3% 뛰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에 “오늘날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석유 및 기타 상품의 운송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후티 민병대는 홍해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

이스라엘 장관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주도하는 무장 세력과의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이라크, 예멘, 이란에서 보복성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이 커지고 있다.

중동 지역에 대한 우려와 선박의 항로 변경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급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는 24일 홍해를 통과하는 항로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CMA CGM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의 수를 늘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운 회사들은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운항을 중단하고 항로를 변경하는 선박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했다. 홍해는 전 세계 무역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운송로인 수에즈 운하와 연결되어 있다.

마타도르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팀 스나이더는 “홍해에 문제가 생겨 선박이 아프리카로 우회하면서 가격과 위험이 증가했다”며 “2024년 출발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 총사령관은 가자지구의 하마스와의 전쟁이 수개월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도 유가를 지지했다.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자 대출 비용이 낮아져 경제 성장과 석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달러 지수는 지난주 기록한 5개월 만에 최저치인 101.42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달러화 약세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달러 표시 석유를 저렴하게 만들어 수요를 끌어 올린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2024년 3월에 최소 25bp(1bp=0.01%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베팅은 86%로 11월의 약 2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12월 22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는 약 260만 배럴 감소한 반면, 증류유와 휘발유 재고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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