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Affirm(AFRM) 주가가 급락했다. 월마트(WMT)가 기존 파트너였던 Affirm을 대체할 새로운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 제공업체로 클라나(Klarna)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월마트가 BNPL 서비스의 주력 파트너를 교체한 첫 사례로, 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클라나는 월마트와 ‘OnePay’를 통한 할부 결제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OnePay는 월마트 및 피트빗 캐피털(Ribbit Capital)이 지원하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클라나의 CEO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는 “이번 협력은 게임 체인저”라며 “이제 수백만 명의 미국 소비자가 월마트에서 더 스마트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는 OnePay 앱을 통해 3개월에서 3년까지 다양한 할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Affirm은 2019년부터 월마트의 독점 BNPL 제공업체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계약 변경으로 Affirm은 핵심 파트너사를 잃게 됐으며, 그 영향을 반영하듯 Affirm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다만, 지난 12개월 동안 Affirm 주가는 30% 가까이 상승했으며, 장기적인 성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BNPL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클라나는 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ffirm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지, 혹은 클라나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