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번 주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경제 지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할 만한 요소를 살펴본다.
우선, 18일 발표되는 ‘소매 판매 지수’는 경제 활동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1월 소매 판매는 -0.9% 하락하며 소비 심리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달 예상치는 0.7% 상승으로, 예상대로 증가할 경우 경제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19일 공개될 ‘주택 착공 건수’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는다. 1월 수치는 151만 5,000건에서 136만 6,000건으로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달에도 소폭 회복(137만 5,000건 예상)할 것으로 분석되나, 만약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암호화폐 시장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수도 있다.
21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노동 시장의 건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전 수치는 22만 2,000건에서 22만 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다시 증가(22만 4,000건 예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같은 날 공개될 ‘기존주택 판매 지수’도 시장 변화를 이끌 요인 중 하나다. 1월 수치는 429만 건에서 408만 건으로 하락했으며, 이번 달에도 392만 건으로 추가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택 시장 위축은 소비 여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21일 발표될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는 제조업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2월 수치는 44.3에서 18.1로 급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이번 달에는 12.1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지표가 악화될 경우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는 유동성이 확대되는 긍정적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발표될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 침체 신호가 강해진다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경제 회복 신호가 나타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