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정부 셧다운 방지 위한 임시 예산안 통과… 공화·민주 초당적 합의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상원이 정부 셧다운을 방지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 통과에 합의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상원은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투표에서 민주당 의원 10명이 공화당과 함께 해당 법안을 지지했고, 전체적으로 찬성 62표, 반대 38표로 가결됐다.

특히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이 초크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셧다운 방지에 동참하면서, 당 내부 권력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당초 슈머 의원은 당내 강경파 및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슈머 의원은 “이번 법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국가 운영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공화당의 예산안이 정부 지출을 과도하게 삭감하는 동시에 워싱턴 D.C.의 일부 기본 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원 민주당 지도부 역시 단기 예산안을 추진해 더 많은 협상 시간을 확보할 방침이었으나, 상원의 결정으로 이 계획은 무산됐다.

공화당 측은 “민주당이 지난해 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하지 못한 결과, 추가적인 단기 예산안이 필요했다”며 “셧다운을 막기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예산안 통과로 미국 정부 셧다운 위기는 일단 피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예산 협상이 필요한 만큼 민주당과 공화당 간 긴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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