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영유아 분유 제조업체인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와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미국 법원이 두 기업을 상대로 한 신생아 괴사성 장염(NEC) 관련 소송에서 원고 측에 재심 청구를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 미주리주 배심원단은 애보트와 레킷이 NEC 발생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원고 측은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이번 판결로 소송이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애보트는 성명을 통해 배심원단이 5주 동안 심리한 끝에 제품이 NEC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전문가 및 규제 당국의 의견과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레킷 또한 이번 결정이 법과 사실에 어긋난다며 즉각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판결 소식에 애보트의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 2.4% 하락했고, 레킷의 주가도 런던 증시에서 2%가량 떨어졌다. 두 기업은 소송 결과에 따라 더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