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엔비디아(NVDA)가 오는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포함한 주요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GTC 2025에서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할 핵심 발표 중 하나는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B300’ 칩셋이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이 칩셋이 기존 블랙웰 시리즈보다 메모리 용량이 50% 이상 증가하고 성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관측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최근 블랙웰 칩 생산 확장 과정에서 겪었던 지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중요한 관심사로 보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2026년 출시 예정인 ‘루빈(Rubin)’ GPU와 이와 연계된 ‘베라(Vera)’ CPU 및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루빈 이후 세대까지 전망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0% 하락하며 조정을 겪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 177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며, 현재 주가 대비 4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AI 및 반도체 업계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이번 GTC 2025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기술적 혁신과 비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