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XRP)의 가격이 46%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리플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첫 번째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XRP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리플은 13일(현지시간) 두바이 금융서비스국(DFSA)으로부터 규제 승인을 확보하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리플은 UAE의 400억 달러(약 58조 4,000억 원) 규모 국제 무역 및 40억 달러(약 5조 8,400억 원) 규모 해외 송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SEC와의 법적 분쟁도 XRP 가격 상승의 주요 변수다. 2023년 7월 미국 법원은 XRP의 소매 판매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기관 판매와 관련해 리플에 1억 2,500만 달러(약 1,82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후 리플과 SEC 모두 항소 가능성을 열어 두었으나, 최근 양측이 항소를 철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 면에서도 XRP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격 차트 상에서 XRP는 하락 삼각형 패턴을 이탈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주요 저항선인 3.00달러 돌파 시 3.27달러, 나아가 연중 최고가인 3.4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레이더들은 XRP가 2.00달러 아래에서 지지를 확인한 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두바이 규제 승인과 SEC 소송 종료 가능성이 XRP의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리플의 입지가 확대되면서 XRP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