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스토어 수익 배분율 80:20로 개편… 개발자 수익 확대

출처: 토큰포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게임에 대해 80 대 20의 수익 배분 정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에게 총 매출의 80%를 돌려주며, 삼성은 20%만 유지하는 구조다.

이번 발표는 차주 예정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5)를 앞두고 이뤄졌다. 현재 구글과 애플은 자사 앱 마켓에서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 정책은 반독점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게임 스토어에서 12%의 수수료만 받으며 기존 시장 구조에 반발한 바 있다. 삼성의 이번 정책은 이를 의식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삼성은 자사의 모바일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이 개발자와 퍼블리셔의 비즈니스 확장을 돕고, 게임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의 유입을 극대화하고 광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및 도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11월, 삼성은 북미 시장에 공식적으로 모바일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은 다운로드 과정 없이 즉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실제로 인기 모바일 게임 ‘클론다이크 어드벤처스’를 개발한 비저(Vizor)는 삼성의 모바일 클라우드 게이밍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단기간에 수백만 명의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저의 헬렌 코스티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삼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게임 서비스 총괄 우종우 대표는 “광고 클릭만으로 즉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사용자 유입 전환율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게임 업계의 확장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며, 갤럭시 에코시스템 내에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클라우드 게이밍의 새로운 측정 방식도 도입했다. 기존의 사용자 유치 모델은 앱 설치를 기반으로 성과를 측정했으나,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즉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어 전통적인 방식이 적용되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은 앱스플라이어(AppsFlyer)와 협력해 광고 클릭과 클라우드 기반 플레이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애트리뷰션 솔루션’을 개발했다.

삼성의 80 대 20 수익 배분 정책은 오는 2025년 5월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정책은 갤럭시 스토어뿐만 아니라 삼성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개발자와 퍼블리셔가 기존보다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