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허가를 확보했다.
리플은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서 암호화폐 결제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라이선스는 두바이 금융서비스국(DFSA)으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이를 통해 리플은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 지역에서 암호화폐 기반 결제 솔루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리플 측은 이번 허가를 통해 DIFC 내에서 제도화된 디지털 자산 결제 모델을 도입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플이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활성화를 통해 실시간 결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규제 명확화와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UAE는 혁신적인 정책과 개방적 규제 환경을 통해 디지털 자산 산업을 지원하는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승인으로 리플은 중동 시장에서 정부 규제를 준수하는 암호화폐 결제 사업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리플은 2020년 DIFC에 중동 지사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왔으며, 현재 해당 지역에서 약 20%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DIFC의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CEO는 “리플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바이더로서 DIFC에서 공식 승인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허가가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결제 및 금융 시스템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리플은 현재 전 세계 60개 이상의 규제 허가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번 DIFC 라이선스는 중동 지역 최초의 공식 승인 사례로 기록됐다. 리플은 앞으로도 각국 규제 당국 및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