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투자사 MGX, 바이낸스에 20억 달러 투자… 암호화폐 기관 채택 가속

출처: 토큰포스트

아부다비 투자사 MGX가 바이낸스에 20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를 투자하며 암호화폐 업계 최대 규모의 펀딩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투자로 MGX는 바이낸스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번 거래는 바이낸스가 기관 투자자로부터 받은 첫 번째 대규모 투자로, 암호화폐 채택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해당 자금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되며, 이는 대규모 기관 투자가 스테이블코인을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MGX의 최고경영자(CEO) 아흐메드 야히아는 “이번 투자는 블록체인이 디지털 금융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지하는 의미”라며, “기관 투자자들의 채택이 가속화되는 만큼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며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또한 “MGX와의 협력이 암호화폐 산업 및 바이낸스의 미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바이낸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체 직원 5,000명 중 1,000명이 UAE에서 근무 중이며, 두바이 및 아부다비에서 각각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러한 규제 승인은 바이낸스가 중동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MGX의 바이낸스 투자 소식은 기관 투자가들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올해 들어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으며, 2월 한 달 동안 137개 프로젝트에 총 11억 1,000만 달러(약 1조 6,200억 원)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MGX는 AI 및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기술 중심 투자사로,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프라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MGX의 바이낸스 투자는 단순한 자본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