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도지·리플 등 ETF 승인 절차 연기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지코인(Dogecoin), 리플(XRP), 솔라나(Solana) 등 주요 알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절차를 연기하였다. 이는 신임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상원 인준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SEC는 최근 24시간 동안 라이트코인(Litecoin), 도지코인, 솔라나, 리플 등의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검토 일정을 미뤘다. 이 외에도 이더리움(Ethereum) ETF의 스테이킹 및 옵션 거래 관련 제안들도 연기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예외적인 것이 아니며, 위원장 인준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설명하였다. ETF 스토어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놀랄 일 아니다, 아직 새 위원장이 자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폴 앳킨스는 2025년 1월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의 사임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SEC 위원장으로 지명되었으나, 3월 현재까지 인준 청문회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세마포(Semafor)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이 필요한 재산 공개 서류를 아직 제출하지 않아 상원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현재 승인 확률에 변화는 없다’며, 도지코인 ETF는 승인 확률이 75%, 리플은 65%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60건 이상의 암호화폐 ETF 제안이 SEC에 제출되어 있으며,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이 가장 높은 90%의 승인 확률을 기록 중이다. SEC는 2024년 1월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7월에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이끄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암호자산의 증권성 분류와 회계 지침 개정 등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Coinbase), 오픈씨(OpenSea), 유니스왑(Uniswap), 로빈후드크립토(Robinhood Crypto) 등에 대한 소송도 잇따라 철회하고 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