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인상에 S&P 500 하락… 테라다인 17% 급락

출처: 토큰포스트

S&P 500 지수가 3월 11일(현지시간) 0.8% 하락하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협상이 진행되면서 장 후반 일부 변동성이 발생했다.

테라다인(TER) 주가는 이날 17.1% 급락하며 S&P 500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반도체 테스트 사업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델타항공(DAL)도 여행 수요 둔화를 이유로 매출 및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7.2%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와 주요 호텔·크루즈 업체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항공(LUV)은 새로운 기본 운임 모델을 도입하고 수하물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8.3% 급등했다. 이 전략은 실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박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통신업체 버라이즌(VZ)도 가입자 증가 둔화와 비용 상승 우려가 부각되면서 6.7% 하락했다. 반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10.7% 상승하며 S&P 500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역시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분기 실적과 견조한 시장 점유율을 인정받으며 6.8%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연간 반복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정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협상 진행 상황이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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