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경제 전망 악화… 경기 둔화 신호탄 되나

출처: 토큰포스트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이 불안해지면서 미국 경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이 3.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 지출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 회복을 견인해온 소비 지출의 둔화는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점도 주목할 요소다. 전국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소매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미국의 GDP 성장률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글러스 포터는 “소비자의 경제 전망 악화로 인해 1분기 GDP 성장률이 1%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전 분기 2.3% 대비 급격한 감소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가 계속 위축될 경우 기업 투자와 고용 증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ationwid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캐시 보스트얀칙은 “소비자의 신뢰 저하는 기업이 투자 결정을 보류하거나 지연하게 만들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 지출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만큼, 소비 심리가 재차 회복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 정책과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소비 심리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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