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당국 제재에 로빈후드 주가 7% 하락… 벌금 2,600만 달러

출처: 토큰포스트

로빈후드(HOOD) 주가가 규제 당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은 로빈후드에 2,600만 달러(약 379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375만 달러(약 54억 원)의 고객 배상 조치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빈후드 주가는 월요일 장 초반 7% 가까이 하락했다.

FINRA는 로빈후드가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 미비’, ‘클리어링 기술 문제’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가 주문을 제한가 주문으로 변경하는 정책에 대한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했다며 배상 명령을 내렸다.

에리카 크로슬랜드 로빈후드 법무팀 부총괄은 성명을 통해 “이번 문제는 201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과거 사안이며, 로빈후드 증권과 금융 부문은 이미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FINRA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번 제재를 수용했으나, 법적 책임을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를 체결했다.

한편, 지난달 로빈후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암호화폐 사업 관련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FINRA 결정으로 인해 시장은 다시 한 번 로빈후드의 리스크를 평가하고 있다.

로빈후드 주가는 최근 1년간 두 배 이상 상승했으나, 최고점이었던 2월 14일의 65.28달러 대비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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