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향후 6개월 내 최대 71만 3,000달러(약 1,039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구원 마크 콴트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비트코인의 중기 가격 전망을 분석했다. 해당 모델은 무작위 샘플링을 통해 다양한 가격 시나리오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변동성과 시장 추이를 반영해 미래 가격을 예측한다.
이번 분석에서 비트코인의 평균 예상 가격은 25만 8,445달러(약 3억 7,700만 원)로 나타났으며, 5% 확률로 5만 1,430달러(약 7,500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반면, 95% 확률로 가격이 71만 3,0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콴트는 “비트코인의 과거 변동성을 감안할 때 이번 예측은 불확실성을 감안한 확률적 전망일 뿐”이라며 “시장 상황 및 외부 요인에 따라 예측 범위 내에서 움직이겠지만, 이를 절대적인 가격 지표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번 주말 동안 6.38% 하락하며 8만 68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CME 선물 시장에서 새로운 가격 갭이 발생했으며, 일부 트레이더는 단기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기술 분석가 마크 컬린은 “현재 CME 갭이 8만 3,000~8만 6,0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은 이런 가격 갭을 메우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시장이 주간 개장 가격인 8만 달러 수준을 지키지 못하면, 가격이 7만 달러 초반까지 밀릴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몬테카를로 모델에 따른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시장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