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달러 지지 시험대… 기술적 약세 신호 포착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는 기술적 신호가 포착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약세 패턴이 형성되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5% 이상 급락하며 8만 달러 선을 살짝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장 분석가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더블 톱 패턴을 완성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10만 8,000달러 부근에서 정점을 찍은 후 조정을 거듭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브란트는 이어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중반대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도 같은 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만 8,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7만 5,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1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최고가 대비 25%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강세장 내 일반적인 조정 과정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작년 이맘때 공포·탐욕 지수가 92로 극단적 탐욕을 나타냈지만, 현재는 17로 극단적 공포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20% 더 높다”며 과도한 시장 반응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애덤 백(Adam Back)은 최근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발표가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적 인정은 연기금과 국부펀드, 뮤추얼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가격이 종종 내러티브를 주도한다”고 언급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국면에서도 갑작스럽게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10일 오후 비트코인은 4.3% 하락한 8만 2,394달러에서 거래됐으며, 7일 동안 11%가량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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