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8만 달러 유지할까… 전문가들 추가 하락 경고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주말 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10일(현지시간) 8만 달러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전형적인 가격 조정’으로 평가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7만 8,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 목표는 7만 5,000달러”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7만~7만 5,000달러 구간에 상당한 미체결 계약(Open Interest)이 몰려 있어 이 범위에 도달할 경우 강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의 데이터에 따르면, 7만 달러 행사가 기준으로 6억 9,600만 달러(약 1조 169억 원) 상당의 미체결 계약이 존재하며, 7만 5,000달러와 8만 달러에도 각각 6억 5,900만 달러(약 9,626억 원) 및 6억 8,000만 달러(약 9,928억 원)의 포지션이 형성돼 있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10X 리서치는 이번 하락을 두고 “전형적인 교과서적인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매수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전체 매도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단기 투자자들의 패닉 셀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이날 20까지 떨어지며 ‘극단적 공포’ 국면에 진입했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변동성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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