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의 판도 변화… 신흥 시장에서 억만장자 급증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이 전 세계 억만장자 재산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몇 년간 다른 지역에서도 초고액 자산가의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약 5조 7,000억 달러(약 8,322조 원)로, 이는 전 세계 억만장자 자산의 약 40%에 해당한다. 미국은 전 세계 억만장자의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0만 달러(약 146억 원) 이상 자산을 가진 사람들의 40%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해 기준 1,000만 달러 이상 자산가의 20%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러한 부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도가 현재 191명의 억만장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6명이 지난해 새롭게 탄생한 억만장자라고 밝혔다. 프랑스, 브라질, 러시아에서도 초고액 자산가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아프리카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젊은 인구의 증가, 풍부한 천연자원, 외국인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아프리카에서 향후 부유층 인구가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이트 프랭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700명 이상의 억만장자 중 금융 및 투자 분야에서 427명, 기술 부문에서 342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 자산 규모 면에서는 기술 분야가 2조 6,000억 달러(약 3,796조 원)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 중 9명은 개인 자산이 500억 달러(약 73조 원)를 넘어섰다.

또한 제조업은 신흥 부유층의 증가 속도 면에서 기술 산업을 앞지르고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억만장자의 87%가 남성이지만, 지난해 30세 이하 억만장자 중 여성의 비율이 약 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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