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애플(AAPL)이 AI 기반 시리(Siri) 기능 출시 일정을 2026년으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기에는 시리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애플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기능을 개발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팀 쿡 애플 CEO는 올해 더 ‘강화된 시리’가 도입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AI 기술 스위트는 본래 시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이 기술의 주요 특징이 공개됐으나, 사용자가 기다려온 핵심 기능인 문서 분석 및 양식 자동 작성 기능 등은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iPhone 16의 기록적인 업그레이드를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새로운 모델의 판매 실적이 해당 AI 기술이 적용된 시장에서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 주가는 당일 1.6% 상승한 239.07달러에 마감했으며, 지난 1년 동안 약 4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