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라이트코인(LTC)이 지난 한 주 동안 15%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시장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지표가 상승 반등의 신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MVRV 비율은 자산이 과대평가되었는지 혹은 저평가되었는지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낮은 MVRV 값은 매집 구간에 있음을 의미하고, 높은 MVRV 값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신 MVRV 분석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라이트코인의 하락세는 최근 미국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자산(Crypto Strategic Reserve)’ 목록에서 제외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되면서 숏 포지션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더불어, 조만간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와 백악관 회담 결과가 투자 심리에 추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격이 10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는 8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 지표상 볼린저 밴드 하단(102.77달러)에 근접하면서 과매도 상태가 나타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도 37.62로 하락해 매도 압력이 강해지는 분위기다. 다만,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108달러와 117달러 수준까지 단기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시장의 주요 이벤트와 기술적 지표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