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업자 90만명 돌파…’월 300만원 이상’ 급증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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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해 외국인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9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 수는 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84만3000명) 대비 8만명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90만명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69만8000명 수준이던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15년 80만9000명, 2019년 86만3000명 등으로 증가하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85만5000명, 2022년은 84만3000명으로 감소했다.

15세 이상 외국인 상주 인구는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8.2%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상승했고, 경제활동인구는 9만5000명 늘어난 97만5000명이었다.

다만 고용률은 64.5%로 1년 전보다 0.3%p 하락했고, 실업률은 1.2%p 오른 5.4%를 기록했다.

유학생, 동거 등으로 분류되는 외국인이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에도 고용률은 감소했단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1만6000명), 기타 아시아(7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난 반면 한국계중국(-5000명), 중국(-2000명) 등은 감소했다.

체류자격별 취업자 수를 보면 비전문취업(5만9000명), 전문인력(6000명), 유학생(5000명) 등에서 늘었으나, 방문취업(-8000명)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4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만원 이상’ 31만3000명, ‘100만~200만원 미만’ 8만6000명, ‘100만원 미만’ 3만2000명 등이었다.

구성비를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50.6%를 차지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300만원 이상’ 비중은 24.4%로, 2년 전 보다 9.2%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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