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졸음, 이유 있었다…”생산성 가장 낮은 시간대”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오후 회의 때 졸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 기억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오후 3시부터가 생산성이 떨어지는 시간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세일즈포스의 자회사인 슬랙과 리서치 회사 퀄트릭스의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이 점심 식사 후 시간대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명 이상 사무직 근로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근로자의 71%가 오후 3~6시 사이 생산성이 급감해 일하기 가장 나쁜 시간대라고 답했다.

생물학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늦은 오후의 졸음은 신체 리듬의 정상적인 하루 주기이며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신체 리듬이 현저히 떨어진다.

기업은 생산성을 선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슬랙의 연구 및 분석 담당 수석 부사장 크리스티나 얀저가 말했다.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면 오전 8시와 오후 3시의 생산성이 똑같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얀저 부사장은 설명했다.

CNBC는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카페인 없이도 오후 3시의 슬럼프를 이겨낼 조언을 전했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면 오히려 생산성이 나아진다. 얀저 부사장은 “2시 반쯤 짧은 휴식을 취하면 뇌를 깨우고 오후의 슬럼프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직장에서 음악을 들어도 집중력과 기분, 업무 성과가 향상될 수 있다. ‘심플하게 일하라’의 저자 카슨 테이트는 운동할 때 음악이 동기를 부여하는 것처럼, 오후 3시 회의 발표를 앞두고 음악을 들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버드대 신경과학자인 스리니 필레이 박사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친숙한 음악, 즉 자신이 좋아하고 가장 잘 아는 노래가 집중력을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얀저 부사장은 생산성이 낮은 오후 시간에 더 쉬운 작업을 하도록 시간을 안배하길 권유했다. “오후가 유독 힘들다면 이 때 깊은 사고가 필요하지 않은 단순한 업무를 수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메일함을 정리하거나, 동료와 연락을 하는 등 간단한 관리 작업을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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