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자들, 올해 예적금 늘렸다…”단기 투자처는 주식”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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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화폐.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해 경기 불확실성 우려 가운데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부자들이 예적금 보유를 늘리고 거주용 외 주택 보유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17일 한국 부자의 현황, 투자 행태, 미래 투자 방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부자 현황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 ▲한국 부자의 미래 투자 전략 ▲한국 부자의 부(富)의 생애 ▲자산원천별 부자의 자산관리 ▲투자자산유형별 부자의 자산관리 등 총 여섯 부분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 부자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부자들에 관해 보다 현실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를 살펴보면 한국 부자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예적금 보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 부자의 2023년 예적금 보유율은 94.3%로 전년 대비 9.8%포인트(p)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주용 외 주택 보유율의 경우 전년 대비 1.0%p 하락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경직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국 부자의 미래 투자 전략 부분에서 부자는 투자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빠르게 판단하여 투자시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투자처로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 등이 꼽혔다.

향후 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유망 투자처 역시 단기와 동일하게 거주용 주택(44.3%), 주식(44.0%),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2.0%) 등을 꼽았다.

한국 부자의 부(富)의 생애 부분을 살펴보면, 부자들이 현재의 자산을 축적하는데 가장 기여도가 큰 원천은 사업소득(3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적된 자산을 투자하여 불리는 과정에서는 부동산투자가 24.5%로 금융투자 13.3%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 가구의 연 총소득에서 생활비의 소비지출과 세금 및 3대 보험료를 제외하여 산출한 소득잉여자금과 부채활용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 금융자산에 높게 배분하는 투자 전략을 통해서 자산을 늘리는데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원경 KB금융경영연구소 부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 부자는 크게 장기 투자, 투자 성공 경험이 있는 자산에 집중 투자, 투자여부 판단을 위한 다양한 자료의 분석 등을 토대로 자산을 관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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