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픽스 ‘연중 최고치’ 4.00%…석 달째 상승세

By Economic Review

2023년 10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출처=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00%로 집계됐다. 3.97%였던 전달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3.44%를 기록하며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진 뒤 5월 3.56%로 반등했다.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다 지난 7월 0.01%포인트(p) 떨어지며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8월에도 -0.03%포인트(p)로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지난 9월 0.16%포인트(p) 오른 뒤 11월까지 석 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90%에서 3.89%로 0.01%포인트(p)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시티)이 예‧적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때 비용을 얼마나 들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전달보다 0.02%포인트(p) 오른 3.35%를 기록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이 대상이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91~3.96%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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