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SEC 컴벌랜드 소송, ‘유동성 영향’ 없다”…카이코 분석에 반박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거래소 유동성 공급업체 ‘컴벌랜드’ 간 갈등이 유동성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SEC가 시장 조성업체 컴벌랜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로 인해 비트코인 유동성에 큰 변화가 없다면서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SEC는 지난 10일 컴벌랜드가 미등록 딜러로 활동하며 2018년 3월부터 20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했다는 혐의를 제기하며 기소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분석업체 카이코는 14일 보고서에서 SEC가 컴벌랜드를 기소한 10월 10일 ‘2% 시장 깊이(2% market depth)’로 측정한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유동성이 줄었다고 밝혔다.

‘2% 시장 깊이(2% market depth)’는 자산의 현재 가격에서 2% 위나 아래에 있는 매수와 매도 주문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카이코 보고서는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2% 시장 깊이는 10월 10일 18시(UTC)에 감소하기 시작해 몇 시간 만에 315 BTC로 3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37% 더 작은 주문을 통해서도 2%의 가격 변동을 일으킬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다만 ‘매도 측’ 시장 깊이는 줄었지만 ‘매수 측’ 시장 깊이는 증가했다면서 시장 조성업체들이 포지션을 조정한 것으로, 가격 하락을 예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 외에 다른 거래소들도 유동성 감소를 겪었다”면서 “미국 거래소의 전반적인 유동성이 소송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코의 분석에 대해 코인베이스 측은 “10월 BTC-USD의 2% 시장 깊이에 큰 변화나 감소를 보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컴벌랜드도 “SEC 소송에 따른 활동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던 이전 공식 성명을 강조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시장 조성업체는 “SEC의 이번 조치로 인해 사업 운영이나 유동성 공급 자산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이코도 최신 성명을 통해 “이후 유동성이 회복됐다”면서 “초기 매도 유동성 감소는 시장 기대 변화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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