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명목 수요가 급증하면서 낙관적인 비트코인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명목 수요(apparent demand)’가 5월 이후 처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강세 신호라고 밝혔다.
명목 수요(apparent demand)는 생산랑과 재고량 변화의 차이를 말한다. 비트코인의 경우 생산량은 채굴 발행량을, 재고량은 1년 이상 비활성화 상태인 공급량을 가리킨다.
재고량 감소 속도가 생산 속도보다 빠르면 수요가 증가하고, 생산량 속도가 재고 감소 속도를 초과하면 수요가 감소한다.
지난주 비트코인 명목 수요가 급증하며 한 달 만에 17만7000 BTC를 추가했다. 이후 비트코인이 5% 반등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명목 수요가 4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을 10주 최고 수준인 6만7800달러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 팀은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려면 ‘명목 수요’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트에 따르면 2020-21년, 2024년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하기 전 ‘명목 수요’ 증가가 선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비트코인이 7만3800달러 신기록을 경신하기 앞서 비트코인 명목 수요는 49만~55만 BTC로 정점을 찍었다.
이밖에 여러 기술 지표와 예측시장 데이터가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하나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으로의 대규모 유입세다. ETF는 2024년 1분기 일평균 약 9000 BTC의 순유입을 일으키며 비트코인의 신고점 경신을 견인한 바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16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4억5850만 달러를 모금하며 4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블랙록의 IBIT가 3억934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대형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집세도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거래소와 채굴풀을 제외한 비트코인 고래의 총 잔액은 매년 증가세를 유지해 현재 67만 BTC를 기록 중이다. 보유량 증가세는 365일 이동 평균치를 상회하며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주 초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 가중 펀딩비율은 0.0136%을 넘어 수개월 최고 수준을 보였다. 신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향후 변동성이 커질 것을 나타냈다.
탈중앙화 예측시장 폴리마켓도 10월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64%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주에서 달성 확률이 45%p 증가했다. 2024년 사상 최고치 경신 확률은 75%로, 같은 기간 23%p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7242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 주간 11% 가까이 상승하며 시가총액 20위권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제외)를 추종하는 코인데스크 20 지수의 주간 수익률 9.6%를 앞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