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활동위원회 ‘트럼프47’, 대선 지원 위해 750만 달러 가상자산 모금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지지하는 정치 활동 위원회(PAC)가 트럼프의 미국 대선 출마를 지원하기 위해 75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모금했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47(Trump 47)’은 지난 15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7월부터 9월까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USD 코인(USDC) 750만 달러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기부자는 암호화폐 업계 리더와 경영진으로, 지난 3개월 동안 18명의 기부자가 총 55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7명의 기부자가 약 15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기부했다.

주요 기부자로는 BTC 미디어 그룹의 CEO인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가 49만 8000달러를 기부했으며, 리플 법무 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가 XRP로 3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립자인 타일러(Tyler)와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형제는 각각 110만 달러를 기부했다.

트럼프 가족의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공동 창립자인 체이스 헤로(Chase Herro)도 기부했으며,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의 CEO인 마이크 벨시(Mike Belshe)는 비트코인으로 약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카르돈 디지털 벤처스(Cardone Digital Ventures)의 게리 카르돈(Gary Cardone)이 비트코인으로 84만 달러를 기부했고, 체인스톤 랩스(Chainstone Labs)의 CEO 브루스 펜튼(Bruce Fenton)과 크레수스 랩스(Kresus Labs)의 창립자 트레버 트레이나(Trevor Traina)도 기부에 동참했다.

트럼프 47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주목받는 유일한 PAC은 아니다. 

오픈 시크릿츠(Open Secrets)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PAC ‘라이트 포 아메리카(Right For America)’는 이번 선거 주기 동안 총 386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큰 슈퍼 PAC 중 하나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이번 선거 주기에 2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