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상승하기 전 마지막 하락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이블록 캐피털(Hyblock Capital) CEO 슈브 바르마(Shubh Varma)는 비트코인 시장의 현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르마는 “시장이 또 한 차례 상승하기 전 마지막 하락을 예상하는 것이 신중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리테일 투자자 중 40% 미만이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 않음을 나타낼 수 있다.
바르마는 또한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OI) 수치가 역사적인 저항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롱 포지션을 해소하기 위한 가격 조정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6일 기준 비트코인의 OI는 393억 6천만 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4월 1일에 세웠던 388억 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한편, 모든 전문가가 OI의 증가가 반드시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암호화폐 투자자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이는 시장에 대한 관심과 유동성의 유입이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대규모 랠리를 예상했다.
또한,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 가격이 창문 밖으로 나가려 할지, 아니면 창문에 머리를 부딪힐지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월 수준으로 하락하는 것을 이상적인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10x 리서치의 마커스 티엘렌(Markus Thielen)은 “다음 강세장을 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초반대로 하락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