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8000달러 저항선 일시 돌파…7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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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7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반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을 끌어올렸다.

16일 저녁 비트코인은 6만8400달러에 근접하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반등하고 코인베이스, 마라톤 디지털 등 암호화폐 관련주까지 상승 움직임이 확산됐다.

이후 상승분을 반납한 암호화폐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 오른 6만7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상승률을 11.52%, 연중 상승률을 60%까지 높였다.

이더리움은 보합세를 보이며 2611.42달러에 거래 중이다. 주간 상승률은 10.33%, 연중 상승률은 14.46%다. 솔라나, 도지코인도 각각 10%, 16%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총 1억2924만 달러가 청산됐다. 롱 포지션이 7342만 달러, 숏 포지션이 5582만 달러로, 롱 포지션 비중이(56.81) 약간 더 많았다.

이번 상승 기류는 암호화폐 관련주로 이어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전일 대비 7.2% 상승한 210.48달러를 기록했다. 3일 동안 19%의 상승 움직임을 이어가며 주가를 8월 이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마라톤 디지털)은 6.86%, 라이엇 플랫폼은 3.53%의 상승폭을 보였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거래량이 밀집된 저항산 6만7944달러를 넘으며 강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면서 “해당 구간 돌파로, 초점이 7만 달러로 이동했고, 신고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당 구간을 상승 발판으로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매도 압력을 유발하여 6만5000달러의 상승 추세선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CNBC는 1월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새로운 투자자를 유입시키며 비트코인이 60%의 연중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지난 3거래일 동안 12억 달러를 신규 유치하며 순자산총액이 63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블랙록 IBIT가 유입액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사마라 코헨 블랙록 ETF·지수 투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IBIT 투자자의 80%는 직접 투자자이며 이중 75%는 블랙록 ETF를 소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코헨 CIO는 “ETF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을 알려야 한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여정을 시작했는데 실상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ETP의 이점에 대해 많이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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