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분산형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의 베팅 데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후보와의 경쟁에서 가장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미국 대선을 3주 앞두고 폴리마켓 사용자들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를 제치고 승리할 확률을 약 58%로 베팅했다. 이 분산형 예측 시장의 분위기는 두 대선 선두 주자 간 승리 확률에서 15%포인트 차이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이 플랫폼에서 보인 가장 큰 격차다.
현재 해리스의 백악관 입성 확률은 43.1%로 하락했다. 폴리마켓의 ‘2024 대선 승자’ 시장은 이번 선거 주기에서 가장 큰 선거 베팅 계약 중 하나였다. 11월 4일 선거를 몇 주 앞두고 이 결과에 대한 베팅 규모는 20억 달러에 육박했다.
폴리마켓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5억6100만 달러 이상의 베팅 규모로 해리스의 3억8100만 달러를 크게 앞서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암호화폐 유권자들의 호감을 사기 위한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트럼프는 5월 갈라 행사에서 이 추세를 시작해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선언하고 이후 비트코인(BTC) 지지 발언을 해왔다.
해리스는 더 신중한 접근법을 취해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흑인 남성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부 창출을 지원하는 선거 의제를 발표했다. 크립토닷뉴스(crypto.news)에 따르면 해리스 팀은 투자자 보호와 자본 형성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프레임워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리마켓과 같은 플랫폼에서 선거 계약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새로운 고조에 도달하고 있다. 폴리곤(Polygon) 기반의 이 플랫폼은 암호화폐 네이티브 프로토콜로는 처음으로 블룸버그(Bloomberg) 터미널에 통합됐으며, 억만장자 X 소유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언급한 바 있다.
칼시(Kalshi)와 같은 시장 경쟁자들은 미국 고객을 위한 의회 계약 상장에 대한 법원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대선 결과에 대한 상품 제공의 길을 열 수 있다. 윈터뮤트(Wintermute)와 같은 프로젝트들도 온체인 예측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