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억6500만 달러 비트코인 전량 이동 의혹

출처: 토큰포스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7억6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전량을 여러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소유로 표시된 암호화폐 지갑이 10월 15일 테스트 이체를 포함해 26건의 거래를 통해 회사의 1만1500 비트코인(BTC) 거의 전량을 이동시켰다.

첫 테스트 이체는 10월 15일 오후 8시 41분(세계표준시)에 이뤄졌으며, 현재 지갑에는 단 6.68달러 어치의 비트코인만 남아있다.

이번 갑작스러운 일괄 이체 이전에 테슬라의 비트코인 지갑은 2022년 6월 17일 이후 휴면 상태였다.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보내졌다는 징후는 없으며, 테슬라는 암호화폐를 처분할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비트코인 재무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가 여전히 1만1500 비트코인을 통제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는 테슬라를 선두 기업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에 이어 상장 기업 중 4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자로 만들었다.

테슬라는 2021년 2월 처음으로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어 다음 달 4320 BTC를 매각했고, 2022년에는 2만9160 BTC를 매각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2021년 3월 잠시 비트코인을 회사 차량의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였지만 몇 주 후 이 결정을 번복했다.

머스크의 우주선 제조 사업체인 스페이스X(SpaceX)는 여전히 5억53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8285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비공개 기업 중 7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이체에 대한 세부 사항과 보유 비트코인 매각 여부는 10월 23일 장 마감 후 회사가 3분기 재무 결과를 발표할 때 공개될 수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테슬라의 이체로 인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 상승한 6만6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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