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합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장, 암호화폐 시장 판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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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이 10월 14일 자국 통화 디르함에 페그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AED 스테이블코인(AED Stablecoin)에 원칙적 승인을 부여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UAE 중앙은행(CBUAE)이 AED 스테이블코인에 원칙적 승인을 부여했다. 이로써 AED 스테이블코인은 UAE 지역 최초로 완전히 규제된 디르함 페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됐다. 이번 승인은 CBUAE의 새로운 지급 토큰 서비스 규정 프레임워크에 따른 것으로, UAE 정부의 디지털 정부 전략 2025와도 완벽히 부합한다.

최근 UAE 중앙은행은 허가받은 디르함 페그 토큰을 제외하고는 암호화폐를 지급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라이선스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AED 스테이블코인의 승인으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고 이제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포용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기 라이선스로 AED 스테이블코인이 즉시 스테이블코인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그들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단계다. AED 스테이블코인은 UAE 내에서 현지 거래 쌍과 일상적인 거래에서 널리 사용되는 지급 수단으로 기능할 디르함 페그 스테이블코인인 AE 코인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규제 업데이트는 AED 스테이블코인에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CBUAE의 라이선스 프레임워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수립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과 프라이버시 토큰 사용을 금지하고 완전한 현금 담보 자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발행사는 스테이블코인이 UAE 은행 내 디르함으로 표시된 별도의 에스크로 계정에 보관된 현금으로 뒷받침되도록 해야 한다. 또는 발행사는 준비금 자산의 최소 50%를 현금으로 유지하고 나머지는 UAE 정부 채권 및 CBUAE 통화 증권과 같은 안전한 옵션에 투자할 수 있다.

완전히 승인되면 AE 코인은 거주자와 거래자들의 디지털 자산 참여를 단순화하고 일상적인 거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상인들이 일상적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스테이블코인을 받아들일 수 있어 UAE에서 암호화폐 지급의 사용이 확대될 수 있다.

AED 스테이블코인의 승인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Tether)와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요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 테더는 최근 현지 기업인 피닉스 그룹(Phoenix Group)과 그린 에이콘 인베스트먼트(Green Acorn Investments)와 제휴를 맺고 디르함 페그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이 부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한편 9월 26일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당국(VARA)은 가상자산 투자를 홍보하는 기업들이 마케팅 자료에 이러한 자산이 가치 변동과 변동성의 대상이라는 것을 명시하는 두드러진 면책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VARA의 매튜 화이트(Matthew White) CEO는 이러한 규정이 가상자산 제공업체의 책임 있는 서비스 제공을 보장하고 투명성을 높이며 무엇보다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10월 9일 VARA가 마케팅 규정을 위반하고 필요한 라이선스 없이 운영한 7개 기업에 벌금을 부과했다는 것이다. 규제 당국은 다른 지역 당국과 협력하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제재 대상 기업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VARA는 이들 기업에 모든 암호화폐 관련 활동과 마케팅 프로모션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각 기업에 대한 벌금은 5만에서 10만 UAE 디르함(약 1만3600달러에서 2만7200달러)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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