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이치뱅크(Deutsche Bank)가 글로벌 마켓메이킹과 장외거래(OTC) 운영을 위한 결제 및 외환(FX)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암호화폐 전문 마켓메이커인 키록(Keyrock)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결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리플(Ripple)이 후원하는 키록의 역량을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아시아 태평양(APAC), 라틴 아메리카(LATAM)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이치뱅크는 10개 이상의 통화로 된 다중 통화 계좌, 통합 외환 서비스, 100개 이상의 통화쌍에 대한 접근 등 기관급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키록은 다양한 통화로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어 거래상대방 위험과 결제 위험을 줄이고 글로벌 거래상대방과의 결제 시간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키록의 케빈 드 파툴(Kevin de Patoul) CEO는 도이치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마켓메이커가 글로벌 금융 분야의 신뢰받는 기관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업계 전문 지식, 인프라, 혁신에 대한 헌신은 그들을 이상적인 파트너로 만든다. 우리는 함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더 큰 가치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이치뱅크의 킬리안 탈하머(Kilian Thalhammer) 글로벌 머천트 솔루션 책임자는 유럽 최고의 디지털 자산 유동성 전문가 중 하나인 키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술과 핀테크 혁신을 지원하려는 회사의 약속과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초 도이치뱅크는 금융 서비스 부문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는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이 은행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도하는 금융 시장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따라 토큰화된 펀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에 구축된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다.
파툴은 또한 도이치뱅크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선제적 접근 방식을 인정하며, 최근 몇 달 동안 은행의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한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도이치뱅크의 선견지명 있는 자세가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도이치뱅크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취한 선견지명 있는 자세를 보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들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