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이 토큰 공개 판매를 시작했다.
14일(현지 시각)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WLF 토큰을 출시했다고 밝히며 10만 명 이상의 사전 등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운영 책임자인 잭 폴크먼(Zak Folkman)은 X 스페이스 방송에서 “WLFI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이 될 것이며,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의 거버넌스 자산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크먼과 프로젝트 팀원들인 체이스 헤로(Chase Herro), 잭 위트코프(Zach Witkoff)는 지난 11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공유한 내용을 다시 언급하며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대출하고 빌릴 수 있으며, 유동성 풀을 생성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측은 토큰 판매 대상을 공인 투자자로 설정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승인을 받은 고소득 투자자만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주로 연간 2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거나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자들이다.
헤로에 따르면 팍소스(Paxos) 공동 창립자인 리치 테오(Rich Teo)가 이 프로젝트의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책임자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WLFI 토큰 판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정확히 3주 앞두고 시작됐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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