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유동성 증가·기관 참여·옵션, 비트코인 ETF 시장 확장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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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 참여와 옵션 전략 추가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빠른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ETF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출시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파사이드(Farside)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1일 출시 이후 비트코인 ETF는 총 189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헤이아폴로(heyapoll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86만9000BTC를 보유 중이다. 전체 공급량의 4%에 해당한다. 그레이스케일 GBTC를 제외한 9개 신생 ETF는 64만6000BTC를, GBTC는 22만3000 BTC를 운용하고 있다.

블룸버그 선임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2000여개 ETF가 출시됐으며 자산 규모 기준 순위에서 블랙록 IBIT(4위), 피델리티 FBTC(9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에 불과하다.

체크온체인(check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1일 기준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534억 달러, 현물 시장은 45억 달러, ETF는 20억 달러의 거래량이 발생했다. ETF 시장 거래량은 전체 비트코인 시장 거래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ETF 유입 자금 중 불특정 금액은 ‘베이시스 거래(basis trade)’와 관련돼 있다고 알려졌다.

베이시스 거래는 현물 자산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선물 계약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 간 프리미엄을 포착하기 위해 자산에 대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을 동시에 취하는 시장 ‘중립적인’ 거래다.

자산 운용 규모 1억 달러 이상의 기관이 의무 제출하는 13-F 신고서를 분석한 핀텔(Fintel)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 IBIT의 최대 보유 기관은 골드만삭스, 제인스트리트캐피털 등 ETF 지분 설정과 환매를 지원하는 ‘지정참가회사(AP)’ 등이다.

이외 대형 보유기관 중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캠튤라 매니지먼트 등 헤지펀드들은 베이시스 거래에 ETF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위스콘신 투자위원회는 베이시스 거래 전략과 관련 없이 ETF를 보유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번스타인 은행은 이러한 기관의 베이시스 거래가 채택의 ‘트로이 목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TF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면 베이시스 거래가 ‘순매수 포지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은행은 “ETF가 전체 시장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유동성과 투자자 참여가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확대를 위한 잠재적인 촉매제로 IBIT와 연계된 옵션 계약 승인도 꼽았다.

보다 전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옵션 상품은 커버드 콜 같은 전략을 통해 패시브 수익을 얻거나 채굴업자가 포지션을 헤징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ETF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요소들이 시장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IBIT 연계 옵션을 승인했다. 현재 옵션결제회사(OC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승인을 대기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17% 오른 6만5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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