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소닉랩스(Sonic Labs) 공동 창업자 안드레 크론제(Andre Cronje)가 레이어2(L2) 앱체인이 개발자들에게 비실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높은 인프라 비용, 파편화된 유동성, 불충분한 개발자 지원 등을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앱체인의 광범위한 채택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론제는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앱체인 배포 및 유지 비용이 높다는 점을 주요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규제 준수와 오라클 등 인프라 비용이 빠르게 누적된다고 설명했다.
크론제는 자신의 팀 인프라 비용이 올해만 14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반복적인 비용으로 인해 개발자들이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젤라토네트워크(Gelato Network) 창업자 힐마 오스(Hilmar Orth)는 크론제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스는 롤업 서비스 제공업체(RaaS)를 통해 필요한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스는 개발자들이 더 이상 인프라를 처음부터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프레임워크 팀과 RaaS 제공업체의 지원이 이미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크론제의 고립에 대한 우려에 대해 앱체인에 대한 지원이 쉽게 이용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크론제는 또한 앱체인의 유동성 파편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유동성이 “중앙화되고 공격에 취약한” 브릿지로 강제된다고 주장했다.
폴리곤랩스(Polygon Labs) CEO 마크 보이론(Marc Boiron)은 이에 대해 AggLayer가 앱체인의 상호운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이러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제시했다.
보이론의 입장은 앱체인 유동성이 여러 체인에서 대체 가능해져 파편화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반영했다.
오스도 이러한 낙관론에 동조하며, 롤업에는 이미 내장된 브릿지와 마켓메이커가 있으며 “더 빠른 zk 증명”이 자금 이동을 최적화한다고 주장했다.
크론제는 또한 L2가 앱체인으로서 “사용자나 개발자 커뮤니티가 없어” 앱체인이 번성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효과가 감소한다고 말했다.
보이론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효과가 여전히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친구들”이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서 AggLayer에 기여하여 “파이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힐마도 크론제와 보이론의 커뮤니티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종종 “사용자를 두고 서로 경쟁하며 친구가 아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크론제, 오스, 보이론 간의 지속적인 논쟁은 X에서 계속 주목을 받고 있으며, L2 앱체인에 대한 의견 차이를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