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 미친 中 경기부양책에 비트코인 6만3500달러 돌파 시도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6만3000달러대에 진입했다가 다시 6만2800달러대로 물러났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치 못하면서 중국 시장으로의 자본 이동 가능성이 낮아졌고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에 안착하기 위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12일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며 국유은행 자본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 침체와 물가 하락의 악순환을 끊을 강력한 정책 지원을 기대했지만 구체적인 규모, 일정, 세부적인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충분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필수적인 해법으로 꼽힌 소비 촉진 계획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포렉스라이브(ForexLive)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재정부가 채권 발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경기부양책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시장을 실망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번 주 중국 주식시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는 거시경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국 주식으로 자본을 이동시키는 움직임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9월 말과 이달 초에 발생했었다.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과매도 상태였던 중국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아시아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자본 이동이 있었다.

주말새 비트코인은 6만35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9월 말 6만6000달러 고점에서의 하락 추세선을 테스트했다.

해당 추세선을 돌파하면 9월 말 고점에서 시작된 하락이 끝났음을 의미하며, 9월 초 5만3000달러 아래 저점에서 시작된 반등이 재개됐음을 가리킨다.

3월과 6월 고점을 연결하는 추세선 6만9000달러 부근에서 다음 저항선이 형성돼 있다. 주요 지지선은 10월 10일 저점 5만8890달러로 지목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1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0.83% 하락하며 6만25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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