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 전망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소폭 상승한 2.4%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최근 몇 년간의 상승세와 비교하면 둔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하여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를 약간 웃도는 수치지만, 8월의 2.5%보다 둔화된 상태다. 2년 전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8.2%였으며, 2022년 6월에는 9.1%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21셰어스(21Shares)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리나 엘디브(Leena ElDeeb)는 “비트코인과 다양한 암호화폐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가 인하되면 차입 비용이 줄어들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금융 시장의 변동성 이후 시장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CME 그룹의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9%로 예상하고 있다. 21셰어스는 미국의 최근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실업률 감소를 보여주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로 보고 있다. 엘디브는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6% 하락해 6만604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5일 발표된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4개월 만에 최고치인 25만8000건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혼재된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경제 경로에 대한 FOMC의 결정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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