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 리버랜드 총리 당선, 마이크로네이션 정치 실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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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국경 사이에 위치한 마이크로네이션 리버랜드(Liberland)의 총리로 선출됐다. 이는 10월 5일 자체 선언한 주권국가의 선거 결과에 따른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버랜드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기업가 에반 루스라(Evan Luthra), 기자 질리언 고드시(Jillian Godsi), 전 크로아티아 정치인 이반 페르나르(Ivan Pernar), IT 전문가 도리안 스턴 부코티치(Dorian Stern Vukotić)도 선과 함께 리벌랜드 의회에 선출됐다.

리버랜드 대변인들은 선거 결과 발표와 함께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리버랜드 측은 “간단한 규칙에 의해 관리되는 선거 과정이 완전히 알고리즘화되어 투명성을 제공했다. 이 시스템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하는 많은 국가들이 직면한 선거 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곧 일반적인 관행이 될 것의 선구적인 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국가(network state)’라는 용어는 투자자이자 기업가, 전 업계 임원인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에 의해 대중화됐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과 사유지를 사용해 주권국가로 기능하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국가를 의미한다.

2014년 비트네이션(Bitnation)이 주권을 선언한 최초의 암호화폐 마이크로국가가 되면서 다른 관할권들도 독립을 추구하게 됐다.

이러한 관할권에는 2.7제곱마일의 리벌랜드와 같은 내륙 지역, 섬, 해양 선박 등이 포함된다. 미래학자들은 또한 국제 해역에 영구 설치물을 건설해 주권국으로 기능하는 ‘시스티딩(seasteading)’ 개념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영구적인 시스티딩 설치물은 건설되지 않았으며, 이 새로운 개념은 새로운 국가 설립 시도를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보는 기존 국가들의 적대감에 부딪혔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마이크로네이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 이상의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더 크고 공격적인 국가들로부터 새로 세워진 국경을 지키는 것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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