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레니얼 세대 62%, 올해 암호화폐 ETF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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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로 세대 간 투자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찰스슈왑(Charles Schwab) 자산운용사가 발표한 연례 ETF 연구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향후 12개월 동안 관심을 보이는 투자 분야로 암호화폐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슈왑은 보고서에서 “밀레니얼 ETF 투자자들이 ETF에 대해 가장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더욱 개인화된 투자 방식에 관심이 높다”며 “다이렉트 인덱싱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다른 세대보다 향후 1년 내에 다이렉트 인덱싱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2%가 향후 1년 내에 암호화폐 ETF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X세대는 44%, 베이비부머 세대는 15%에 그쳤다.

찰스슈왑은 “밀레니얼 세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자신감을 보고하고 있다”며 “시장을 능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말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더 넓은 관점에서 보면, ETF 투자자들은 지난해보다 여러 섹터에 대해 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찰스슈왑에 따르면 현재 ETF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27%가 ETF로 구성되어 있으며, 65%는 향후 1년 내에 ETF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체투자운용협회(AIMA)의 다른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헤지펀드의 47%가 현재 디지털 자산에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으며, 43%는 기관 고객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1월 출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거래량은 4,260억 달러에 달한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시장 점유율 3분의 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ETF 출시라고 평가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인베스트(Bitwise Invest)의 CIO 맷 하우건(Matt Hougan)은 지난달 “투자 자문가들이 역사상 어떤 새로운 ETF보다 빠르게 비트코인 ETF를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슈왑은 25~75세 사이의 개인 투자자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최소 2만 5,000달러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명은 지난 2년 동안 ETF를 매매한 경험이 있고, 1,000명은 ETF를 매매한 적이 없거나 지난 2년 동안 ETF를 매매하지 않은 투자자들이다. 응답자 중 200명은 2020년 이후에 투자를 시작한 신규 투자자들이다.

이번 연구는 이더리움 ETF 출시 이전인 7월 2일부터 7월 20일 사이에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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