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카르다노가 아르헨티나 법원이 관할권을 가진 첫 스마트 계약을 호스팅하게 됐다고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가 상업 계약에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합법화한 이후 이뤄진 일이다.
이번 계약은 카르다노 홍보대사인 마우로 안드레올리(Mauro Andreoli)와 루카스 마키아(Lucas Macchia) 간의 1만 카르다노(ADA) 토큰(약 3380달러)을 담보로 한 대출 계약이다. 이 계약은 4개월 후에 10%의 이자율로 상환하기로 되어 있다.
안드레올리는 지난 8일 엑스(X) 포스트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아르헨티나 법원이 카르다노 스마트 계약에서의 전액 상환을 집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카르다노 네트워크에서 법적 및 사법적으로 집행 가능한 첫 계약을 체결했다. 아르헨티나 공화국의 법률을 완전히 준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레올리와 마키아는 또한 스마트 계약 대출의 핵심 세부 사항을 지원하는 법적 문서에 서명했으며, 여기에는 사용된 블록체인과 지갑, 거래 ID가 포함된다.
안드레올리는 이 이정표가 아르헨티나 법원에서 상업 계약을 용이하게 하는 기술로서 스마트 계약을 더 폭넓게 인정받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법적으로, 이것은 증거를 확립하고 절차 단계를 간소화하여, 국가 내에서 유리한 판례를 형성하고 상업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초기 단계를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스마트 계약이 주택 임대, 구매 계약 또는 기타 법적 계약에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상업 계약을 위한 견고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있지만, 안드레올리는 다음 단계는 판사들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2023년 12월, 중앙은행 반대 자유주의자인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10일 후에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상업 계약에서의 사용을 합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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