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의 슈퍼사이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크립토 트위터에서는 무라드 마흐무도프의 “밈코인 슈퍼사이클”이라는 발표가 주목받으며, 밈코인이 새로운 사이클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마흐무도프는 밈코인이 사람들에게 소속감과 즐거움을 주고, 상상의 현실을 통해 정서적 연결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이 밈코인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의 시장 규모는 약 530억 달러로, 총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한다. 그러나 8월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에서 밈코인을 거래하는 펌프펀(Pump.fun) 사용자 중 64.7%가 손실을 보고 있으며, 오직 3%만이 천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밈코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벤처 캐피털이 지원하는 알트코인들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밈코인에 투자해야 한다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과거 닷컴 버블 당시 수많은 기업들이 거액의 투자를 받았지만, 2002년까지 약 100만 명의 투자자가 약 5조 달러를 잃었다. 현재의 인터넷이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듯이, 혁신은 투기적 사례가 아닌 실제적인 사용 사례에서 나온다.

밈코인은 사회적 혁신을 시도하지 않지만, 실패한 프로젝트조차도 크립토 산업에 중요한 교훈을 남기며, 이를 통해 업계가 성장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한계는 테라의 붕괴를 통해, 그리고 플레이투언 게임의 약점은 엑시 인피니티의 실패를 통해 드러났다.

결국, 밈코인이 슈퍼사이클을 맞이한다고 해도, 블록체인 산업이 진정으로 증명하는 것은 무엇일까? 밈코인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투기를 즐긴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뿐이며, 암호화폐의 본질적인 목적은 부유함이 아닌 자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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