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중 하나인 반에크(VanEck)가 핀테크, 암호화폐,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30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벤처 펀드인 반에크 벤처스(VanEck Ventures)를 출범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월 9일 발표된 이 펀드는 토큰화 자산,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자본 시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반에크 벤처스는 전 서클 벤처스(Circle Ventures) 대표 와이엇 로너건과 기업 개발 부문을 이끌었던 후안 로페즈가 주도한다. 서클 벤처스는 USD코인(USDC)을 운영하는 서클의 벤처 펀드로, 로너건과 로페즈는 서클에서 5000만 달러 이상을 초기 기업에 투자해왔다.
로페즈는 스테이블코인이 개방형 은행 계층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며,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규제 명확성을 갖춘 여러 온체인 유틸리티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건설할 최고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반에크 벤처스는 25~35개 스타트업에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네 개의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에크 CEO 얀 반 에크는 “1968년 금 투자부터 2017년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인정하기까지, 반에크는 항상 변혁적 기회에 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왔다”며, “이 펀드는 미래 금융을 구축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