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6만2000달러 부근에서 가격 통합을 이어가면서, 큰 가격 변동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변동의 방향성은 불확실하나, 여러 요인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Daan Crypto Trades’는 10월 9일 “비트코인이 최근 며칠 동안 같은 가격대에서 거래되면서 압축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은 대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이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관망할 것을 조언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다. 시장에서는 11월부터 6회에 걸쳐 25bp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는 안전 자산의 매력을 감소시켜,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미국 정부가 다크웹 마켓플레이스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판매할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 10월 8일, 미국 대법원은 압수된 6만9370 BTC(약 43억8000만 달러) 소유권을 주장하는 민간 회사의 소송을 기각했다. 시장 분석가 라이언 리는 “압수된 비트코인의 대규모 매각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높이고, 일시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금리 인하와 압수 자산의 매각 등 다양한 요인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주의 깊게 시장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