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6만16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가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36시간 동안 6만3600달러에서 6만2843달러 사이에서 횡보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BTC는 현재 4시간 차트 기준으로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 있지만 200일 EMA 위에 머물러 있다. 볼린저 밴드(BB)는 현재 가격이 지표의 단순이동평균선(중간 밴드선) 아래에 있어 약간 과매도 상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BB 라인이 현재 발산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투자자는 단기 보유자(STH)와 장기 보유자(LTH)로 분류될 수 있으며, 각 그룹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장기 보유자는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와 관련이 있고, 단기 보유자는 이보다 짧은 기간 동안 거래하는 투자자들이다.
최근 코인텔레그래프는 단기 보유자들이 ‘현재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BTC STH 실현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말 장기 보유자들이 ‘아마도’ 수익을 실현하는 것과 일치했다.
이는 당장의 가격 움직임이 현재 단기 보유자들에게 더 의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의 인증 분석가인 부라크 케스메치(Burak Kesmeci)는 BTC가 6만16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STH들이 패닉셀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스메치는 현재 1-3개월과 3-6개월 단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평균 비용이 각각 6만1633달러와 6만4459달러라고 설명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가격은 이 특정 범위 사이에서 압축되어 방향성 있는 돌파를 기다리고 있다. 분석가는 6만4500달러를 넘어서면 강세장이 시장 강세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케스메치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반대로 1-3개월 보유자의 평균 비용인 6만1600달러를 잃으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심각하게 시험받을 것이다.”
6만16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보며 ‘패닉셀’을 촉진할 수 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STH들은 겨우 수익을 내고 있다. STH 순미실현 손익 차트(STH-NUPL)가 0보다 약간 높은데, 이는 대부분의 단기 보유자들이 현재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비트코인 지지자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최근 비트코인이 10년 만에 가장 나쁜 10월 초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피터슨은 비트코인의 4분기 실적이 ‘일반적으로 상당한 규모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 이후 비트코인은 2018년, 2019년, 2022년에만 4분기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완전한 약세장이었다. 2024년 전체 시장이 장기적으로 강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피터슨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는 “이번 분기에 약 30-60% 정도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40% 정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기 보유자들은 향후 몇 주 동안 BTC가 잠시 6만1600달러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계속 보유할 수 있다.